특허 정보조사는 크게
선행기술조사와 특허맵으로
구분될 수 있다.
선행기술조사가
작은 비용과 시간을 요하는 작업이라면
특허 맵은
오랜 기간과 높은 비용을 필요로 한다.
1) 선행기술조사
선행기술조사란
특정 기술에 대해 선행 특허문헌이
존재하는지를 조사하는 것이다.
‘휘어지는 OLED 디스플레이 기술’
에 대한 선행특허 조사를 예로 들 수 있다.
‘휘어지는 OLED 디스플레이 기술’
이 완성되기 전 연구개발 단계에서
선행기술조사를 할 수도 있다.
나아가 이 기술을 다 개발해놓고 특허출원
단계 전에 선행기술조사를 할 수도 있다.
연구개발 단계에서 선행기술조사를 하면
어떤 이익을 얻을까.
한마디로 불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줄일 수 있다.
만약 개발하려고 하는 기술에 대해
선행특허가 있다면 이에 대해 조사해
연구개발의 방향을 설정하고, 나중에
분쟁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휘어지는 OLED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 A사가 X소재를 이용해 특허를
등록받아 놓았다면 B사는 ‘다른 소재’
를 이용해 휘어지는 OLED 디스플레이
를 개발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휘어지는
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할 수 있다.
이를 ‘회피설계’라 한다.
특허출원 단계에서 선행기술조사를
하면 불필요한 특허출원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선행특허문헌의 개시내용에 기초해
출원전략을 세워 등록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전기자동차의 무선충전방법에
대해 특허출원을 하려고 하는데, 이미
기존에 무선 충전방법에 대해 여러 특허가
존재한다면 그 특허들에 개시되지 않은
실시형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국내출원에서는 출원부터 등록까지의
비용이 그리 크지 않아서 선행기술조사를
하지 않고 출원을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지만 국제출원을 한다면 번역료를
포함해 국가당 대략 1,0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므로 국제출원을 앞둔 입장
에서는 선행기술조사를 강력히 권한다.
2) 특허맵
특허맵은
특정 기술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선행기술조사를 통해 특허 현황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특허맵은 특허정보의 서지적 사항(출원인,
특허번호 등)을 분류하여 정리하고, 기술
내용(특허청구 범위, 발명의 상세한 설명,
도면 등)을 분석 및 가공하여 그 데이터를
가지고 여러 정보를 도표화하게 된다.
특허맵을 수행하면 특정 기술 분야에 몇
개의 특허가 존재하고, 이들은 어떠한
소분류들로 나누어질 수 있으며, 각각의
소분류에 몇 개의 특허가 존재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특허들 중 핵심 특허는 어떤
것이며, 어떤 부분에 특허가 존재하지
않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특정 기술 분야에서 이미 개발된
기술들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타사는
주로 어떤 분야에 특허출원을 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도 있다.
이를 기초로 기업은 연구개발 주제와
방향을 정하고 이를 계획 할 수 있다.
또한 이를 기초로 경쟁사의 특허 포트
폴리오를 파악한 뒤 자사의 기술개발과
특허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결국 특허맵을 통해 특허분쟁의
리스크를 관리하고, 문제 특허들에 대한
대응전략인 회피설계(Design around),
무효전략(Invalidation), 라이선싱 (License)
등을 수립할 수 있다.
선행기술조사와 특허맵은 연구개발에
선행되는 필수적 절차가 되어 가고 있다.
중소기업에서 선행기술조사와 특허맵을
진행하는 경우 지식재산전략원, 지역지식
센터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율특허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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