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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특허,해외상표,해외디자인

[국제출원] 특허 번역에 대하여

by 기율특허 2019. 10. 30.

 

 

 

 

 

 

국제출원시 번역은 중요한 이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간과됩니다.
국제출원을 의뢰하시는 고객중에 번역을 어디서 할 것인지 궁금해 하는 고객은 별로 본 적 없습니다.
그렇지만 번역의 질에 따라서 1000만원이 들어야 할 비용이 2000만원이 되기도 하고,
1억짜리 특허의 가치가 0원이 되기도 합니다.

 


번역을 하는 방법은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누어집니다.

 

 

 

 

 


첫째, 번역을 지정국의 해외대리인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국내대리인의 입장에서는 가장 편한 방법입니다.
출원을 지시하면서 번역을 함께해달라고 하면 되는 절차니까요.
더욱이 번역단계에서 문제가 될만한 사항들을 걸러내므로 중간사건에서 곤란해지는 경우도 적습니다. 해외대리인은 특허출원부터 등록까지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므로,
문제가 될만한 용어나 청구항을 출원단계에서부터 걸러낼 수 있습니다.
해외대리인의 입장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방법입니다.
비용을 많이 청구할 수 있으니까요. 그 비용은 국내에서 번역을 해서 보내는 것에 비해
최소 3배이상 비쌉니다. 가장 안전하지만 가장 비싼 방법입니다.


둘째, 번역을 국내 번역업체에게 맡기는 방법입니다.
국내 번역업체들은 해외 출원을 위한 번역을 많이 경험해 왔으며 비용도 저렴합니다.
다만 국내 번역업체들은 해외 출원과정에서 발생하는 거절이유에 대한 피드백을 받지 못하게 되므로,
용어를 어떤 식으로 번역하면 되는지 알지 못합니다.
특정 국가에서 어떤 클레임이 문제가 되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셋째, 해외 지정국의 번역업체에 맡기는 방법입니다.
위의 두 경우에 비하면 자주 사용되지 않는 방법이지만,
중국의 경우 중국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조선족이 번역분야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으므로,
이들이 운영하는 번역업체를 잘 찾는다면 상당히 저렴한 단가로 번역을 할 수 있습니다.

 

 

 


번역을 해외대리인이 하지 않는 위 두번째와 세번째 경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번역된 명세서를 출원전에 해당국가의 특허전문가가 리뷰하는 것입니다.
미국 출원의 경우 미국 출원 실무를 잘 알고 있는 전문가가
명세서를 적어도 한번은 검토해야 불필요한 거절이유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 대리인이 미국출원절차에 익숙해서 번역된 명세서를 리뷰하면서 거절이유를 걸러낼 수 있다면 아주 좋을 것입니다. 다만 미국실무에 그 정도로 익숙한 전문가가 국내에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