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출원, 특허권은 왜 받아야할까?
중소기업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
대기업처럼 신용등급이나 담보가 높지 않고
기술력만 갖춘 경우가 많다.
이런 기술에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하는 경우는 드물다.
기술은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기업에 같은 기술이 존재하는지,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알기 어렵다.
더구나 기술을 담보로 확보해야 하고,
담보권을 등록할 방법도 없어
대상을 담보로 설정하기 어렵다.
이럴 때 특허가 도움이 된다.
우선 특허출원을 하게 되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쉽고,
금리를 낮출 수 있게 해준다.
은행은 기술을 담보로 보유할 수는 없지만
특허를 담보로 보유할 수는 있다.
기술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에서
특허를 보유할 경우 보증할 수도 있다.
이 같은 보증을 바탕으로 대출이 이뤄지면
시중은행들이 대출금의 5~10%만
책임지게 돼 대출이 쉬워진다.
특허만 있으면 투자도 받기 쉽다.
만약 당신이 투자자라면,
똑같은 기술력을 가진 회사를 선호하십니까,
아니면 단지 기술을 가진 회사를 선호하십니까?
투자의 달인 워렌 버핏은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에만 투자한다고 한다.
브랜드, 특허, 규모의 경제 등을 가지고
독점하거나 과점하는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이다.
실제로 워렌 버핏의 투자로
막대한 수익을 올린 질레트는
최고급 면도기 부문을 독점하는
특허 포트폴리오가 매우 강하다.
이와 같이, 기업이 기술을 보유하고
특허권을 가지고 있을 때와
기술만을 보유하고 특허권이 없을 때
사이에는 시장에서의 가치에 큰 차이가 크다.
특허권이 없으면 후발주자들이
기술 격차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높지만
기술 격차를 따라잡더라도
특허권이 이행을 막을 수 있다.
즉 특허를 갖고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는
시장을 독점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다.
특허권만 있으면 사실상 후발주자들의
시장 진입을 통제할 수 있다.
또 특허가 인정되면 다른 회사의
특허 침해로 반격할 여지가 있다.
이를 감안하면 답은 뻔하다.
기술과 함께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
더 안전한 투자 대상이다.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많지만
많은 것을 획득한 중소기업이 훨씬 적다.
특히 재무구조가 없는 기술주도형 벤처기업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없다.
그래서 당신이 그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은 필수로 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2014년 지식재산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스타트업이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면
폐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1건에 대해서는 50%, 디자인 1건에 대해서는 25%,
상표 1건에 대해서는 29%의 폐업률이 감소했다.
미국 특허청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스타트업이 첫 특허출원 후 등록을 받을 경우
향후 5년간 고용과 매출이 36%, 51% 증가했다.
특허출원 후 등록받은 스타트업은 3년 이내로
벤처캐피털(VC) 투자를 받을 확률이
특허를 등록받지 않은 경우보다 53% 높았다
파리공과대학이 2014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특허보유 창업자는 무소유 창업자에 비해
3년 내 성공률이 2배 이상 높았고,
VC투자 후 10년 내 성공률이 20% 이상 높았다
이처럼 특허를 보유하면 기업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고
기업의 투자도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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